유성의 왕자님과 외톨이 공주님 8화

메르크 스토리아 과자의 나라 1st

유성의 왕자님과 외톨이 공주님

8화 생일전야

프랑실

......맛없어.

오페라티오

알겠습니다. 또 다른 초콜렛을 만들어오죠.

프랑실

그렇게 해줘.

오페라티오

......

저기......

프랑실

뭐야.

오페라티오

타이밍 나쁘게 폐하가 없으실 때 초콜렛을 가지고 왔습니다만, 그때 신기한 거울을 봤습니다.

그 거울에는 어딘가의 풍경이 비추어져 있었죠. 그건 뭐였던 걸까요.

프랑실

......

......그건 초콜렛 월드의 안에서라면, 원하는 지점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거울이야. 당신은 무엇을 본 걸까.

오페라티오

장소는 모르겠습니다만, 전에 보고드린 쇼콜라티에와 그 일행들이 비춰보였습니다.

프랑실

......

오페라티오

폐하?

프랑실

티라미스타.

티라미스타

그르릉......?

프랑실

......

......그 자들을 쫒아내.

티라미스타

그르릉......

오페라티오

뭣......

프랑실

오페라티오...... 당신은 스위츠헌터로서도 우수했을 터야. 당신에게도 같은 명령을 내리겠어.

프랑실

이건, 여왕으로서의 명령이야.

(장면전환)

유우

설마 그 지하가 성으로 이어져 있었다니......

메르크

운이 좋았던 거예요! 중간까지는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지만, 이걸로 무사히 여왕님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는 거예요!

지넷

결국 생일이 아슬아슬하게 되었지만.......

지넷

......있잖아, 레드 오빠.

타르트레드

뭔데.

지넷

보상은 얼마면 돼?

타르트레드

뭐?

지넷

내가 레드 오빠에게 의뢰한거잖아. 그러니까 제대로 그만한 보상을 지불해야지.

.......특히 이 초콜렛은 나에게 있어서 굉장히 가치있는 거니까.

타르트레드

......

그건 지금이 아니어도 되잖아. 너는 어쨌든 여왕님에게 그걸 전하는 게 중요하잖아.

지넷

그건, 그렇지.

메르크

그럼 빨리 여왕님에게로.......

오페라티오

아쉽지만 여왕폐하와는 만날 수 없을 거다.

타르트레드

오페라티오......!

......그건 무슨 말이지? 이미 네가 여왕을 만족시킬 초콜렛을 만들었다는 건가?

오페라티오

......아니. 나도 아까 차인 참이다. 이유는 몰라. 하지만, 폐하가 너희를 쫒아내라고 명령하셨다.

타르트레드

너, 쇼콜라티에가 아니라 위병이었냐.

오페라티오

그럴 리가 없잖냐. 바보같은 놈.

나는 흥미가 있었다. 네가 어떤 초콜렛을 만들었는지. 쫒겨내지기 전에 보고 싶었어.

.......특S레벨의 초콜렛은 나도 처음 봤으니까 말이지.

타르트르드

알고 있었냐.......

오페티오

우연히.

그래서, 너는 그걸 어떻게 사용했지. 초코무스냐, 오페라냐, 아니면 초콜렛 타르트냐.......

설마 그 싸구려 같은 초콜렛이 그렇다고는 말하지 않겠지.

타르트레드

설마.

오페라티오

그렇다면.......

타르트레드

그 초콜렛은 사용하지 않았어.

오페라티오

......뭐라고?

타르트레드

사용한 건 B랭크의 초콜렛이야. 그 외에도 딱히 고급스러운 건 아무것도 쓰지 않았어.

오페라티오

너는 정말....... 바보구나.

오페라티오

여왕에게 드릴 초콜렛이 B랭크라고. 그것도 단순히 형태를 바꿨을 뿐인......! 그 두께를 보니 안에 무언가 들어있는 것도 아니야.......

......이런 놈에게 스승님은......!

오페라티오

......마음이 변했어. 손을 댈 생각은 없었다만..... 그 초콜렛을 폐하에게 드릴 수는 없지.

너뿐만이 아니라, 스승님의 수치다......!

타르트레드

앗!

메르크

타르트레드 씨......... 뮤?!

티라미스타

......

유우

너는......!

오페라티오

이 남자는 내가 맡지. 뒤는 맡기겠다.

티라미스타

그르릉......

메르크

어, 어떻게 된 거예요......! 당신은......

티라미스타

그르르릉!

지넷

메르크, 유우!

유우

.......괘, 괜찮아!

지넷

엣

유우

괜찮으니까, 지넷은 먼저 가!

지넷

하, 하지만......

메르크

유우 씨는 유술사예요! 몬스터에게 질 리가 없어요!

타르트레드

너는 그 초콜렛을 주고 싶은 상대가 있잖냐. 이번엔 지각하지 마라.

지넷

......!

알았어. 이번엔 반드시, 줄거야......!

타르트레드

그래......

유우

라고 멋있게 보냈지만.......

타르트레드

저.....

메르크

절체절명인거예요~!

오페라티오

......

일부로 보내줬구나.

티라미스타

그르릉....

오페라티오

뭐 됐다. 스승님의 수치는 내가 없애면 되지.

타르트레드

큭!

오페라티오

어째서 스승님이 너 같은 장인에게 눈을 돌렸는지 모르겠군......!

스승님의 초콜렛은 아름다웠고, 나의 마음을 훔쳤다.

설령 손에 넣지 못하더라도, 쇼콜라타운 너머로 보는 것만으로도 그 아름다움은 나를 붙잡고 놓지 않았어.

오페라티오

어릴 적, 나의 마음을 위로해준건 그 초콜렛뿐이었지.

저런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스승님에게 부끄럽지 않은 쇼콜라티에로 있자고, 나는 지금까지 실력을 갈고닦았단 말이다!

그런데도 너는......!

오페라티오

같은 스승님을 모시면서, 그런 아름다움이라곤 조각만큼도 보이지 않는 초콜렛을 여왕에게 내놓으려 하고.....!

타르트레드

쫑알쫑알 시끄럽네!

나는 그 초콜렛이 여왕에게 어울리다고 생각했으니까 만든거야! 네가 뭐라고 할 게 아니라고!

오페라티오

흥. 여전히 어디에 나이프를 던지는건지. 스위츠 헌터로서의 실력도 전혀 성장하지 않았......

루나

와훙!

타르트레드

에에.......

오페라티오

......바보같은 놈......

적이 던진 나이프를 일일히 잡아서 가져오는 녀석이 어디 있냐!

루나

와훙............